강소성 사양현 4명 전격 방문
서해 마주보는 지리적 이점 강조
郡 “실무교류 통해 관계 발전할 것"
중국 공직자들의 이번 태안군 방문은 중국 내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와 더불어 군과의 국제교류 추진을 위해 사양현 측이 요청한 것으로, 산둥반도 아래 강소성에 위치한 해안도시 사양현 공직자들은 서해를 마주 보고 있는 태안군과의 지리적 이점을 통한 우호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서 양 측은 두 도시에 대한 소개 등 상호 이해의 시간을 가진 뒤 군 방문 목적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등 대화를 나눴으며, 사양현 측은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인천공항 직항로 개설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상호 교류의 이점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군은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살피고 향후 실무자들 간 상호 연락을 이어가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심층적인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 부군수는 “태안군과 사양현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바다와 인접해 해양산업이 발달하는 등 유사점이 많다”며 “오늘의 대화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본 뒤 향후 실무교류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양현은 강소성에 위치한 인구 99만여명의 도시로, 17개의 진과 1개의 성급 경제개발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 관광자원을 활용한 레저 생태 관광산업과 방직산업이 발달한 중국 동부 해안도시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