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권 중심’ 충주예술 계승·발전시킨다

우륵문화제 오는 10~13일 개최
놀이경연·콘서트 등 행사 풍성
시민 문화적 자긍심 향상 기대

충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인 제45회 우륵문화제가 오는 10~13일 충주세계무술공원 및 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우륵문화제는 지역전통문화의 계승과 예술문화의 장으로, 시민 화합을 다지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로 마련된다.

우륵문화제는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고 명현5위를 추모하며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충주지역의 전통문화와 지역예술을 한자리에 모아 성대하게 개최함으로써 중원문화권 중심도시인 충주의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향토색 짙은 축제이다.

사전행사로 지난달 29일 관아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는 KBS 국악한마당이 신명나는 흥을 전했고, 5~6일 제39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가 우륵당과 호암예술관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0일 명현추모제를 시작으로 명현5위 추모제, 민속놀이경연대회가 열리며, 각종 콘서트, 문화제, 경연대회, 체험 및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45돌을 맞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임을 앞둔 안재열 지회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지역 예술혼의 파급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안 지회장은 "올해 우륵문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다색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우륵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