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1인당 채무 5만 6000원 … 전국 군 단위 지자체 평균보다 훨씬 적어

음성군의 지난해 재정 규모가 5480억원으로, 전년도(5306억원)보다 174억원(3.3%) 늘었다. 지방채무도 전국 군(郡) 평균의 56% 수준으로 건전한 재정 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이 1일 발표한 ‘2014년도 지방재정 운용결과’에 따르면 군민 1인당 채무는 5만 6000원으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평균(17만 7000원)보다 12만 1000원 적었다.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72만원이다. 재정자립도(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는 21.1%를 기록, 전국 지자체 평균(43.9%)보다 훨씬 낮았다. 또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57.9%다.

공유재산은 1조 5798억원이며 통합재정수지는 1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군의 살림규모는 5480억원으로, 전년도(5306억원)보다 174억원(3.3%)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자체수입 1037억원, 의존재원(지방교부세 등) 3101억원, 지방채 등 내부거래 1342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의 다른 군 단위 자치단체와 비교하면 채무는 적고 자체수입과 공유재산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정건전화를 위해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는 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확정한 공시안을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eumseong.go.kr) '재정현황'에 공개하고 재정공시 소식지를 별도 제작해 이달 중에 9개 읍·면과 민원부서에 배포하기로 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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