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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충청투데이 창간 25주년 광복 70주년 기념l '아이돌 대전슈퍼콘서트'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2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걸그룹 씨스타 등 다양한 음악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며 열광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K-POP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모인 2만 5000여명의 관객들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타오기획과 ㈜브라소닛이 주관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아이돌 대전슈퍼콘서트'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돼 라인업 만큼이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충청투데이 창간 25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블락비, 씨스타, 엠블랙, 크레용팝, 빅스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함께 무대를 꾸미면서 대전시민들에게 지역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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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콘서트에는 주 팬층인 10대 팬들이 부모와 손잡고 공연장을 찾으면서 신구세대가 문화공연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식전행사인 모듬북과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이날 첫 무대를 꾸민 크레용팝은 데뷔곡 ‘Saturday Night’을 비롯해 최대 히트곡 ‘빠빠빠’ 등으로 콘서트의 화려한 문을 열었고, 뒤를 이은 엠블랙은 ‘전쟁이야’, ‘낙서’, ‘Oh yeah’ 등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면서 공연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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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스타가 대표곡 터치마이바디를 부르며 엉덩이춤을 선보이고 있다.
걸그룹의 대표적인 섹시아이콘 씨스타가 무대에 오르면서 관객들의 열기는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이날 씨스타는 ‘shske it’을 시작으로 ‘나 혼자’, ‘ma boy’ 등으로 매력을 발산하면서 공연장의 열기를 올렸고, 빅스는 ‘Error’, ‘저주인형’, ‘이별공식’으로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이날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블락비가 등장하면서 공연장의 열기도 절정에 달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블락비는 ‘HER’, ‘난리나’, ‘베리굿’ 최고의 대표곡을 열창하면서 팬들의 함성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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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락비의 마지막 무대.
이날 공연장을 찾은 정윤지(21·대전·대학생) 씨는 “지역에서는 쉽게 볼수 없었던 아이돌 그룹의 합동 공연으로 친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아이돌 그룹 공연과 함께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의미까지 더해져 더 알찬 콘서트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와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공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난치병 어린이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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