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추진 정책간담회, 中企·대학 협업 등 논의

대전에 유치된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시험센터(이하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역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 등은 2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성공추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거론된 주된 논의 내용은 국방신뢰성시험센터를 통한 지역발전의 극대화다. 길병옥 교수(충남대 군사학부)는 “2007년 군수사령부 이전 당시 300개의 민간업체 이전, 4000억원 이상의 경제파급효과가 예상했으나, 현재 지역의 군수업체는 64곳에 불과하다”며 “국방신뢰성시험센터를 지역발전에 연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의 국방산업 전략화에 대해 효과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신뢰성센터 유치를 계기로 개발의 고리가 만들어졌다”며 “지역 중소기업도 국방산업 연구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정책기획부장은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2021년까지 121명의 센터 인원을 확보할 계획인데, 대전지역 대학에 관련학과가 많다”며 “대학에서도 특화된 연구교육으로 센터 취업을 장려하고, 특화된 관련 연구교육으로 효과를 극대화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의원은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대전에서 성공하려면 지역사회의 역할이 크다”며 “기계연·화학연 등 대덕연구단지의 협업이 이뤄지면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조성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대덕구와 잘 협의해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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