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선후보 추대키로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은 22일 내달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정 의원을 대선후보로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21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등 지도부를 구성한 뒤 대통령 선거대책위를 발족해
본격적인 대선체제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민통합21은 대전과 충남을 비롯 전국 16개 시·도별 30여개의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고 지구당별로 선대위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국민통합21이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올 대선 초점이
충청권에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충청 고향론을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 노무현 후보도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을 제시, 무주공산인 충청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충남 천안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통합21은 모든 세력을
흡수하는 정당인 만큼 한반도의 중심인 대전에서 개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통합 21'은 22일
정 의원 보좌관을 통해 충무체육관을 내달 4, 5일 양일간 사용키로 구두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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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 서울=방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