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대전dtc갤러리 내달20일까지 유상미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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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미 초대전 포스터와 작품 'Anomalous Traces' dtc갤러리 제공
대전복합터미널 내 대전dtc갤러리(2층 동관-서관 연결통로)는 내달 20일까지 ‘유상미 초대전 : Hello Hous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유상미다. 미국의 텍사스에서 작업하고 있는 유상미는 판화, 레이저컷과 이들의 3차원적인 변형을 통해 원형적인 집의 형상들을 추구해왔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설치작업에 사용되어 왔던, 레이저컷 펠트와 디지털 프린트들을 마치 음식의 재료를 소개하듯이 조각조각 나눠서 전시공간에 보여주려고 한다.

각각의 재료들의 모습을 보면 별 연관성이 없는 패턴의 나열인듯 보이지만, 모여진 조합과 색동을 연상시키는 하는 컬러들은 작가가 주택이란 공간을 어떻게 형상화하는지를 드러낸다.

dtc갤러리 관계자는 “기하학적인 원래의 모습을 변형시키고, 그림자를 만들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한 뒤 만들어낸 판화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집이란 텅 빈 실루엣처럼 환영인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보편적인 집의 형태를 의식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인지 의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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