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JIMFF 동네극장 진행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교회와 법당 등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간다.

5일 영화제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3~18일 영화제 기간 ‘JIMFF 동네극장(찾아가는 상영회)’을 진행한다. 틀에 박힌 상영관이 아닌 법당과 교회, 성당, 향교에서 영화를 보는 공간 프로젝트다.

공간을 개방해 영화제를 찾는 관객에게 특별한 공간을 체험하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게 사무국의 취지다.

JIMFF 동네 극장은 상영마다 지난해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관객상을 받은 ‘나쁜오빠’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첫 무대는 오는 14일 제천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다. 이어 농협 대회의실과 신백아동복지관에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 ‘호르비츠를 위하여’, ‘카핑 베토벤’을 상영한다.

이날 신백아동복지관에서는 공연팀 ‘나쁜오빠’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들로 무대를 메울 예정이다. 16일에는 동부감리교회에서 ‘기적의 오케스트라’, 교동민화마을에서 지난해 개막작인 ‘하늘의 황금마차’가 상영된다. 이어 17일 청전동성당에서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상영 후 나쁜오빠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5개국 103편의 음악영화를 제천시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김대현 감독의 개막작 ‘다방의 푸른 꿈’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열린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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