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없어 보행자·운전자 불편

아산시가 1996년 실시한 온천동 일대 제3지구 구획정리 지역의 간선도로가 도로기능을 상실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이 지역에서 아산우체국의 이전공사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우체국이 개국하면 교통혼잡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시는 1996년 온천동과 실옥동 일대 35만4323㎡에 136억 3200만원을 투입해 온양제3지구 구획정리사업을 완공했다.

그러나 구획정리 구간의 30% 이상이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상황에서도 아산시청과 등기소를 연결하는 180여m의 도로는 보행인과 차량이 뒤엉켜 큰 혼잡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구획정리내의 도로는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인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이 도로변 3200㎡의 부지에 하루 1000여명의 민원인이 찾고 있는 아산우체국이 이전할 경우 도로기능이 크게 상실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시는 지난 96년 이 지역 구획정리를 실시하면서 아산시청과 등기소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폭8m로 계획, 이 같은 혼잡을 초래하고 있으며 도로 개설 6년 만에 도로를 재확장해야 한다는 민원을 자초했다.

더욱이 이 지역에는 주차장 시설이 확보되지 않아 잇단 공공시설과 상가입주로 인해 아산시청 주차장마저 포화상태를 빚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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