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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피츠버그 vs 신시내티 경기영상 캡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격 상승세가 끊겼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를 비롯해 피츠버그의 팀 타선 전체가 살아나지 못했으나 스탈링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와 닐 워커의 솔로 홈런으로 피츠버그가 신시내티에 3-0으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을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8회에도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양팀은 벤치클리어링 상황을 연출해 양팀이 모두 신경이 곤두선 경기를 펼쳤다.

피츠버그의 간판 타자 매커천이 신시내티의 투수에게 공을 맞았고 이후 신시내티의 브랜든 필립스를 피츠버그 투수가 몸에 공을 맞히자 양팀 선수들이 모두 나와 그라운드에서 대치했다.

양팀의 선수들은 격렬한 언쟁으로 피츠버그 1루수 션 로드리게스와 신시내티의 조이 보토, 말런 버드 등이 퇴장당하며 일단락 됐다.

또한 9회 피츠버그의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도 상대 타자를 맞혀 주심에게 즉각 퇴장 명령을 받았다.

치열한 신경전이 오간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최종 3-0으로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는 꾸준히 타격감을 끌어올려 미국 스포츠 매체들로 부터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한 매체들의 기대가 부담스러웠는지 강정호는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299에서 0.294로 소폭 하락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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