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 50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삼봉해수욕장에서 9살 초등학생과 17살 고등학생 등 학생 5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암초 지역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태안해경 소속 해수욕장 해상구조대원이 발견했다. 구조대원은 해경에 신고하는 한편 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이들에게 접근해 모두 구조했다.

학생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당진시 석문면 왜목해수욕장에서 12살 초등학생이 먼바다로 떠밀려 가는 것을 평택해경 소속 경찰관이 발견해 구조했다.

이 경찰관은 약 50m를 헤엄쳐 학생을 뭍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 조류에 휩쓸려 표류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구명조끼를 입고 수영하는 등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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