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기간 신생아실 291명 검사, 영유아 15명 ‘잠복결핵감염’ 양성

대전시는 W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직원의 전염성 결핵 판정과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검진을 실시한 결과 15명이 잠복결핵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염성 결핵 판정을 받은 W산후조리원 직원의 전염 가능 기간(14년 12월 28일~15년 4월 18일)에 신생아실을 이용한 영유아 29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 흉부 X선 검사는 전원 정상으로 결핵 유소견자가 없었지만 피부반응검사에서 15명(5.2%)이 양성으로 잠복결핵감염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전문가 회의를 통해 양성자들에 대해 예방적으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방법 및 추구검사는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에서 전담키로 했다.

조은영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잠복결핵감염 진단자는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치료를 잘 받으면 향후 결핵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