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약품 기술개발 사업 추진, 향후 3년간 총 400억원 지원키로, 산업 육성 글로벌시장 선점 목표

줄기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가 집중 육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줄기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키로 하고, 올해 1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40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선진국들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최초 품목허가 경험과 함께 세계 2위 수준의 임상실험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도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3.8년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만 뒷받침된다면 선진국과의 경쟁은 물론 단기간 내에 글로벌 도약이 가능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합동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글로벌 수준에 근접한 국내 바이오 기업의 투자 수요를 받아 기업 중심의 산학연과 병원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방형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미래부는 이번 사업의 조기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과 임상뿐만 아니라 인허가·투자유치·해외진출 등 사업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양부처 간 경계를 뛰어넘는 성과 창출형 지원 체계를 마련해 향후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민간투자 촉진과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프로젝트는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글로벌시장을 선점키 위해 추진된다”고 전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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