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거주민 대상 ‘충남사회조사’ 실시
응답자 절반이상 ‘교통편리성 증대’ 꼽아, 市우선정책 ‘복지보다는 경제’ 선택
경제활성화 방안 “中企지원 강화해야”

2014 충남사회조사결과 천안시민들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선행과제로 교통여건 개선을 꼽았으며, 시의 우선정책으로 복지보다는 경제를 선택했다.

천안시는 충청남도와 함께 2014년 8월 8일부터 9월 26일까지 천안시 거주 15세 이상 2160가구의 가구주 및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4 충남사회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구도심 활성화 정책으로 응답자의 55.4%(1, 2순위 통합)가 '교통편리성 증대'를 꼽았고 '구도심 도로정비 및 확대'가 48.5%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주거 및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시민유치'가 34.1%, '전통시장 육성화 사업을 통한 볼거리증대’ 33.9%, ‘구도심특성화마을 개발’ 31.0% 순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또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우선정책으로 경제분야(41.7%)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복지분야(36.9%), 교통분야(33.2%), 교육분야(30.0%), 문화분야(26.7%), 주택분야(24.4%), 농업분야(4.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응답자의 55.4%가 '중소기업 지원강화'가 우선돼야한다고 답변했으며, 다음으로 '농·축산물 및 개인서비스업 등 지방물가 안정'이 48.5%, '신규기업 및 해외투자유치 활동' 37.6%, '영세 소상공인 지원강화' 34.0%, '전통시장 활성화' 20.5%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분야의 우선정책은 저소득층 지원 38.3%, 청소년 35.9%, 노인 31.3%, 출산육아 28.1%, 주거 24.6%, 여성 24.2%, 장애인 14.5% 순으로 답변했다.

이교숙 통계팀장은 "이번조사는 시민들의 생활상, 사회적관심사, 의식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구도심 활성화 방안 등 천안시 특성화 7개 항목을 별도 조사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수립이나 정책실행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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