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권역 예정지 58개소 최종 선정
해양레저스포츠 관·산·학 협력기대
민간사업자 확보·컨텐츠 개발 주력

▲ 마리나 조감도 계류장 조감도. 서산시 제공
서산시 부석면 창리가 요·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서산시 부석면 창리 등 전국 9개 권역의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58개소를 최종 선정하고,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최근 확정·고시했다.

마리나항만 예정지인 창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수만 내에 입지해 있고, 깊은 수심과 정온수역 여건으로 해상낚시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데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해양레저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 마리나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한서대학교가 마리나항만 인근에 위치, 향후 해양레저스포츠 관·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창리 마리나항만의 조기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확보에 주력하고, 어린이 해양아카데미 개최 등 마리나관광과 컨텐츠 개발을 통한 마리나 관광 대중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시는 ‘해양레저스포츠산업 발전방안 수립용역’을 하고, 충남도와 공조해 중앙정부에 시 마리나항만 조성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는 등 마리나사업 유치에 노력해 왔다.

이완섭 시장은 “창리 마리나항만이 국가 기본계획에 반영됨으로써 서산시가 해양관광도시 도약을 향한 첫 발을 떼었다고 생각한다”며 “마리나 인프라 확충과 관광대중화 추진을 통해 미래관광산업으로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리나항만은 요·보트 계류시설, 승하강시설, 보관시설, 관리운영시설 등이 포함되며, 레저장비 제조업, 음식·숙박·관광서비스업 등 연관 산업의 수익·고용 창출에도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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