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8월1일 관광객 5만명 몰려

▲ 8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단양군 단양읍 시내와 천동 다리안 유원지에서 단양으로 내려오는 고수대교 앞 삼거리가 휴가 행렬로 심각한 차량 정체를 보이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국민의 40%가 휴가를 떠난다는 8월 첫째 주 주말인 지난 1일 단양군 단양읍 시내와 고수대교에서 천동 다리안 유원지로 올라가는 도로가 휴가 행렬로 인한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단양군에 따르면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동안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5만명 정도로 집계됐으며, 단양팔경과 계곡마다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에 1만명 정도가 다녀갔고, 고수동굴도 1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양방산과 두산 활공장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이 단양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또 영춘 북벽에서는 레프팅을 즐기려는 단체와 가족들의 행렬이 줄지어 늘어섰다.

실제, 지난 1일 오후 5시10분 천동 다리안에서 단양 시내로 들어올 때 많은 피서객 차량으로 인해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1시 20분이 걸리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고수동굴 주차장이 선불제로 인해 여름 휴가철 만성적인 차량 정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단양관광관리공단이 처음으로 후불제를 실시했지만 차량 정체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조선희 단양군의회 부의장과 오영탁 군의원, 방인구 이사장이 참여해 보다 나은 시스템 마련을 위한 현장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단양 시가지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박완복 경위를 비롯한 10여명의 단양경찰 교통계 직원과 의경, 단양군 교통계 직원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적극적인 수신호를 통해 차량 정체를 막아 관광객과 주민의 찬사를 받았다.

대전에서 관광온 최모(53) 씨는 “많은 차량으로 인해 1시간 이상 길에 있어도 단양의 절경이 매우 좋았다”며 “내년 여름휴가에도 단양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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