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화 장비·맞춤 시약이 장점, 대형설비比 시간 12분의 1 단축
진단에 필요한 시간과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데다 추가 연구를 통해 현장 진단이 가능한 소형 진단키트 개발도 가능해 질병 감염의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경북대사업단은 의료 현장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감염균을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기와 시약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개발된 진단기기와 시약은 의료현장에서 긴급한 대응을 필요로 하는 패혈증, 뇌수막염, 폐렴, 결핵, 인플루엔자 등의 원인균을 30분 내에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고가의 대형 검사설비를 이용해 검사에만 최소 6시간이 소요되던 기존 분자진단검사법에 비해 검사 시간을 12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소형화된 진단장비와 검사대상별로 최적화된 시약을 활용해 검체 처리부터 반응측정까지의 검사과정을 단축함으로써 간단한 사용자 교육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