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시·군 이색행사 열려
24~26일 향수옥천복숭아축제
충주앙성탄산온천휴양축제 등
7~8월 공연·체험·힐링 등 다채
휴양지·계곡도 손님맞이 새단장

▲ 단양 한드미마을 뗏목체험 충북도 제공
‘바다없는 마을 충북도’가 7~8월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잡기위한 이색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도는 피서지마다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가진 특색있는 축제로 메르스 여파로 한 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지역관광경기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오는 24~26일 사흘동안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선 ‘향수옥천포도복숭아 축제’가 열려 포도수확 체험, 과일케잌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싱싱한 제철과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충주앙성온천광장에서는 24일부터 5일간 열리는 ‘충주앙성탄산온천 휴양대축제’에서 캠핑체험, 캠핑요리대회, 물고기잡기 등의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 13일부터 6일간 청풍호반무대, 의림지 등 제천시 일원에서는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25개국 100여편의 작품이 출품돼 다양한 장르의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영동포도축제 외국인과 함께 포도밟기. 충북도 제공
또, 국내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인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다음달 22일부터 9일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같은달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영동포도축제’에선 ‘아빠와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여행’을 테마로 포도따기, 포도밟기, 포도음식 만들기 체험 등 포도를 소재로 한 20여종의 다양한 이벤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괴산 동진천 일원에서 펼쳐질 ‘괴산고추축제’에선 고추장 만들기, 고추따기체험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행사와 우수농산물 판매행사가 마련된다. 충북 도내에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53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도 새단장하고 휴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천 산야초마을 약초천연염색체험, 영동 비단강숲마을 뗏목체험, 금강모치마을 블루베리·포도따기 체험, 진천 보령마을 짚풀공예·활쏘기, 괴산 둔율올갱이마을 올갱이잡기체험, 단양 한드미마을 뗏목체험, 대나무활 만들기체험 등이다.

이 밖에도 제천 송계·능강·덕동계곡, 충주 만수계곡, 괴산 화양·선유·쌍곡구곡, 영동 물한계곡의 절경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도내에 단양 소선암오토캠핑장, 제천 청풍호오토캠핑장, 괴산 괴강국민여가캠핑장, 옥천 마로니에숲캠핑장, 영동 송호관광지캠핑장 등 100여개 캠핑장도 새단장을 하고 캠핑족 맞이에 분주하다.

김대희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지난 18일자로 충북은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회복됐다”며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충북관광지를 찾은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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