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14일 새벽 천안시 성정·봉명동 일원에서 귀갓길 여성을 잇따라 피습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1월15일자 23면 보도>

천안경찰서는 18일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 및 강간을 저지른 이모(31)씨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새벽 3시20분경 천안시 성정동 N빌라 주차장에서 귀가 중이던 김모(28·여)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한 뒤 현금 18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여성만을 골라 강도 및 강간을 저지른 혐의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해 10월 3일 밤 11시5분경 쌍용동 K카페 주인으로부터 빼앗은 10만원권 수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뒤죽박죽으로 적어 놓은 주민등록번호를 조합해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 ID를 추적, 이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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