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평가 종료… 결과통보 예정, 충청권 11개 대학 상향조정 기대

대학구조개혁평가가 2단계 평가까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이달 말 전체 대학들의 가집계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라 대학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예비 하위그룹에 선정된 충청권 일부 대학들 중 어느 대학이 상향조정돼 상위그룹으로 구제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1단계 평가에서 상위그룹(A·B·C등급)에 속한 대학과 2단계 평가를 받은 하위그룹 대학 등 전체 대학의 가집계 결과 발표가 이달 말 각 대학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에 2단계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잠시 숨을 돌린 상위그룹에 속한 지역 대학들도 다시 긴장 상태에 돌입해 결과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단계 평가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는 예비 하위그룹(D·E등급) 대학은 총 37개교로 이들 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단계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10% 대학만 C등급으로 상향조정된다.

충청권은 대전권 3~4개 대학을 포함해 총 11개 대학이 2단계 평가 대상 대학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향조정 여부를 두고 이번 결과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달 말 하위그룹으로 확정되는 대학들은 내년부터 정부 주도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제한되며 2017년도 재정지원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수 있으며 향후 별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

D그룹은 국가장학금Ⅱ유형과 학자금 대출 일부가 제한되며, E그룹은 국가장학금Ⅰ유형도 지원받을 수 없고 학자금 대출은 전면 제한된다.

일각에서는 2단계 평가 결과에 따라 상향조정되는 대학이 기존 10%에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달 말 가집계 결과 발표 및 이의신청을 끝으로 내달 말 최종 결과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강은경 기자 ekka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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