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업체 6곳, 육성·판로개척 등 노하우 지원, 창조경제 실현위한 상생경영 실천
특히 한화갤러리아가 농수축산품 생산자들에게 유통 분야에서 축적한 스토리텔링 등 브랜딩 기법과 마케팅 노하우, 디자인 기법 등을 지원해 명품으로 육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점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대기업과 생산농가 간 상생경영 모델이라는 평가다.
한화갤러리아는 18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참여업체 대표 6인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와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참여업체인 조준호 솔트뱅크 대표, 고태훈 금산흑삼 대표, 권기완 당진청삼 대표, 윤지영 미녀와 김치 대표, 정제민 예산사과와인 부대표, 나장연 한산소곡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농수축산품의 명품화 육성과 판로 지원 등 상생 경영을 통한 상호간 발전을 적극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한화갤러리아는 농수축산품 생산자들이 진행하기 어려운 스토리텔링 등 브랜딩 및 마케팅 노하우를 지원해 시장 확대와 판로 개척을 돕는다.
한화갤러리아는 양해각서 체결 참여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농수축산품의 명품화 육성을 위해 디자인 개선, 시제품 제작 지원, 스토리텔링 중심의 상품 마케팅 제안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실제 충남 예산 사과 농가와 양조기술이 만나 사과 와인과 브랜디를 생산하는 ‘예산사과와인’의 경우 현재 한화갤러리아에서 사과 농장과 2차 가공 과정의 특징적 스토리를 발굴,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유통부문 특화센터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전국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과 연계해 상품 판로를 확대하고, 이후 63빌딩 시내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판로개척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유통 네트워크 외에도 제주국제공항면세점 및 신규 면세점 사업과 연계해 우수 농수축산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는 충남지역 경제의 주축인 농수축산품의 6차 산업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에 ‘아름드리 by 창조경제 혁신센터’ 매장을 새롭게 열어 예산 사과와인, 공주 밤, 공주 블루베리 즙·잼, 논산 장류, 아산고추가루 등 5개 상품과 13개의 6차 산업화 우수 상품 등 모두 18개 업체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달 ‘아름드리 by 창조경제 혁신센터’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지난달에 비해 무려 34%가 확대됐고, 논산 고당도 수박과 천안 하늘그린 수신멜론, 논산 거봉 등도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에 따라 △상품 발굴 △품질 인증 △스토리텔링 △디자인 개선 △판로 지원 등을 진행하고 향후 충남 현지 농·림·축·수산업에 ‘명품 DNA’를 배양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한화갤러리아는 경쟁력 있는 지역 농수축산품의 제품 마케팅과 디자인 및 판로개척에, 생산농가는 오직 질 좋은 상품 생산에 전념하는 역할 분담으로 우리 농산물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하는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6차산업=단순히 농수산물을 재배하거나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어업(1차)+가공(2차)+유통·서비스(3차)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