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대전 ‘바다짬뽕’
인기 힘입어 1000여명 발길, 쫄깃 바삭한 탕수육도 으뜸
갈마점 이어 18일 관저점 오픈

국물맛이 끝내주는 ‘짬뽕’이 있어 충청투데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 해물짬뽕. 바다짬뽕 제공
주인공은 바로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바다짬뽕’으로 이곳 해물짬뽕(8000원)은 주말에는 1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성심당 튀김소보로 만큼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해물짬뽕의 특징은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가볍고 개운하다는 것이다.

3년 반째 이곳에서 바다짬뽕을 운영 중인 정해 사장(46)은 사골 육수에 ‘생물’ 해산물을 사용해 개운한 국물맛을 내고 있으며, 홍합·동죽 같은 식재료를 산지(주로 여수)에서 직접 공급받고 있다.

이곳 해물짬뽕은 한 사발 가득한 각종 조개와 아삭한 숙주나물,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다.

정 사장은 “면발을 익힐 때 짬뽕에 들어가는 조개껍데기를 까는 시간을 염두에 뒀다. 껍데기를 다 까놓고 먹어야 면발이 더 쫄깃하다”고 귀띔했다.

▲ 사천탕수육·하얀탕수육. 바다짬뽕 제공
바다짬뽕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하얀탕수육과 사천탕수육으로, 1인분(7000원)씩 주문할 수 있게 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바다짬뽕에서 맛볼 수 있는 탕수육은 일반 중국집 탕수욕보다 식감이 더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매운맛 마니아를 위한 해물짬뽕 불(8000원)과 해물볶음밥·베이컨볶음밥(이상 7000원), 야채계란볶음밥(6000원) 등도 판매 중이며,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포장비 500원).

특히 바다짬뽕 관저점도 18일 문을 열 예정이어서 인근 주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관저점은 주방을 개방형으로 만들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보는 맛’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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