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파산 수리 못해··· 행사유치 걸림돌

아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문화예술 공연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국민생활관의 극장 조명시설이 노후돼 교체가 시급하다.

특히 국민생활관의 조명시설은 지난 92년 개관 전에 설치된 구형 수동식 시설로 12년 이상 사용해 대부분의 노후된 상태다.

이로 인해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조명시설과 관련이 적은 일반 행사나 소규모 행사만을 유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조명효과를 중요시 하는 행사의 경우 주최측이 조명시설을 설치해 사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관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국민생활관에 설치된 조명시설은 구형 수동식 장비로 딤퍼판넬 1식 42회로로 PC조명 26개 등 138개의 조명기기가 설치돼 있으나 제조회사의 파산으로 일부 부품은 수리조차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생활관의 조명을 자동화된 디지털 방식으로 전면 교체하고 기존 42회로의 조명시설을 90회로 이상으로 증설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생활관 극장의 조명 교체에는 1억3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예산확보 등 조명기기 교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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