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면 장재2리주민, 장재역사 시공 소음·진동등

아산 신도시 지역인 배방면 장재2리 주민들이 이주대책도 마련해 주지 않고 경부고속철도 공사를 강행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마을진입로가 고속철도 역사 진입로로 계획돼 있어 주민통행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주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장재역사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역세권 신도시 개발이 지연되면서 역사와 인접한 이 지역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등 각종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그동안 건축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는 물론 역사공사로 인해 임산부의 유산, 소아정신 장애, 주택균열 등 갖가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개통시 역사 진출입로가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마을도로로 계획돼 있어 고속철도 개통시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주민생활에 큰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선 이주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그동안 충남도를 비롯한 건교부, 고속철도관리공단, 주택공사 등에 수차례에 걸쳐 청원, 진정, 건의 등을 했으나 해당 관청과 사업주체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마을도로가 역사 진입도로로 사용되면 주민들의 통행안전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고속철도 개통 이전에 우선적으로 주민 이주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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