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한국 무대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에 단 한 개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 1-1로 맞선 7회초 상대 우완 임정우의 초구 시속 144㎞짜리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솔로포를 쳐냈다.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아치이자 한국 무대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399번째 홈런이다. 

이미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전대미문의 400홈런 달성도 눈앞에 뒀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하면 프로 무대를 밟은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뛴 13시즌 동안 5차례나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3년에는 56홈런으로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바꿔놨다. 

일본에서 복귀하고도 홈런 행진을 이어가 지난해에는 최고령 한 시즌 30홈런 기록도 세웠다. 

이승엽은 일본 무대에서 8년 동안 활약하며 159개의 홈런을 쳤다. 그의 한·일 통산 홈런은 558개로 늘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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