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 광주FC 응원, 후원금 전달, 팬 서비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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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널에서 러브콜을 받고있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30일 "큰 구단인 아스널에서 관심을 보여준다면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찾은 자리에서 '아스널 입단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휴가 중이라 인터넷으로 알게 됐다. 작년과 올해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관심도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은 휴가 중이어서 (이적 관련)다른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충분히 활약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곳에서 뛰는 게 가장 뜻깊은 일로 생각한다. 그런 팀이 항상 최고의 팀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남문 게이트에서 팬들과 '하이파이브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를 관람하며 광주FC를 응원하고 광주FC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입장권으로 각각 1천만원을 후원했다.

'광주 토박이' 기성용은 광주FC의 개인 최대주주(4천주)로 2010년 광주FC 창단 당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광주FC의 단장은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씨가 맡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이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날 스완지시티 홈의 지역신문 사우스웨일스이브닝포스트는 "기성용 이적 가능성을 두고 아스널과 논의한 적이 없다"는 스완지시티의 입장을 전했으나 이적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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