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조직 일당 8명 검거

대전북부경찰서는 17일 위조·복제된 신용카드를 이용, 수십억원대를 가로채려 한 최모(32), 강모(28)씨 등 2개 조직 일당 8명을 적발,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경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모 교회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위조 신용카드 35장을 구입한 뒤, 대전에서 사채업자 등을 통해 속칭 '카드깡'의 수법으로 3억5000만원 상당을 가로채려 한 혐의다.

강씨 등 일당 4명도 위조된 신용카드 142장을 이용, 카드깡을 통해 20여억원을 편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 일당이 위조 카드 1장당 2만원씩에 구입했다는 진술에 따라 카드 공급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강씨 일당의 신용카드 정보 구입 경로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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