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여고 건강증진프로그램
보건사업성과대회서 복지부장관상
‘걸스데이 헬스데이’ 프로그램 성과
아침밥 먹기 등 다양한 캠페인진행

▲ 지난해 합덕여고 학생들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당진시보건소 제공
당진시 보건소가 28일 AW 컨벤션센터(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 제7회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주민참여형 우수전략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25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통합성과대회에서 당진시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사회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합덕여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고생 특성에 알맞은 건강증진사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특히 합덕여고 학생들의 비만율이 25.2%로 일반 여고생의 평균 비만율인 6.8%보다 높고, 신체활동 실천율도 7.6%(일반 여고생 평균 17.2%)로 매우 낮다는 점에 착안해 합덕여고 학생들에 특화된 '걸스데이 헬스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로 구성된 건강지킴이를 양성, 숀리의 3분 체조운동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생 스스로 걸스데이, 헬스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내 행사 시 칼로리 소모 운동체험 부스와 여고생 피부에 알맞은 피부팩 만들기, 여고생을 위한 야채샐러드 부스를 운영한 점도 이번 수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합덕여고 학생들이 직접 복지부에서 숀리 3분 체조를 시연하는 등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동참해 온 덕분"이라면서 시상의 공을 학생들에게 돌렸다.

한편 이날 합덕여고 학생들도 보건복지부의 초대를 받아 축하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당진시 보건소는 올해도 학생들과 함께 여고생들의 체형교정과 자세교정을 위한 필라테스 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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