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50배 이상 힘쎄져, 가격 25% 낮고 전기소비는 절감

한국기계연구원은 회전속도와 위치 등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서보모터를 이용해 경량소재도 정밀하고 빠르게 성형 가능한 첨단 프레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능동제어가 가능한 데다 프레스 제작비용이나 에너지 소모량도 낮출 수 있어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계연 광응용기계연구실 강재훈 박사팀이 개발한 ‘쎄다 프레스’는 한 방향으로 단순 회전 운동을 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외부 신호에 의해 회전 속도와 위치, 지연 시간, 방향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서보 모터(Servo Motor)가 장착됐다.

특히 2개의 서보 모터를 마치 사람의 팔 같이 좌우 대칭 형태로 배치해 누르는 힘의 크기를 고효율로 키울 수 있는 고유 메커니즘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프레스 성형 후 좌우 양 끝의 처짐 변형량(양단 편심량)을 9㎛ 이내가 되도록 능동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서브모터의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효율 메커니즘을 적용해 일반적으로 2개의 서보모터가 낼 수 있는 출력을 50배 이상 높이는 데에도 성공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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