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전(安耕田) 종도사는

안경전 종도사는 한민족의 오랜 전통이자 고유신앙인 증산도(甑山道)의 최고 지도자다. 1970년대 이래 부친인 안운산(安雲山) 태상종도사(2012년 작고)를 보필해 오늘의 증산도 부흥을 이끌었다.

그동안 ‘증산도의 진리’, ‘이것이 개벽이다’, ‘개벽 실제상황’ 등 증산도 진리의 깨달음과 개벽 소식을 전하는 다수의 책을 내어 세상에 큰 울림을 던져왔다.

치열한 답사와 고증을 거쳐 증산도 경전인 ‘도전(道典)’(1992년 초판본·2003년 완간본)을 발간해 한민족 전통의 상제신앙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나아가 증산도 세계화를 위해 ‘도전’을 영어, 불어, 중국어 등 7개 외국어로 번역, 보급하고 이를 10대 외국어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후천개벽을 넘어 상생의 새 세상을 열어간다'는 증산도 진리를 펼치기 위해 1998년 국내외 각 분야 박사급 연구원 50여명을 선발해 상생문화연구소를 열었다. 2007년에는 안운산 태상종도사의 뜻을 따라 전국 케이블TV 방송국인 STB상생방송도 설립했다.

안 종도사는 이와 함께 '뿌리를 받들어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증산도 종지(원시반본原始返本)에 따라 한민족과 인류의 시원역사 및 원형문화를 밝히는 데도 열정을 쏟아왔다. 이를 위해 1980년대 이래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등 일련의 역사서 역주본(譯註本)들을 냈다. 그가 2012년 펴낸 ‘환단고기 역주본’은 그런 30년 작업의 완결판이다.
 
‘환단고기 역주본’ 발간에 대해 안경전 종도사는 "환국(환인)-배달(환웅)-고조선(단군)에서 출발해 대한민국까지 9000년 국통 맥을 밝히고, 한민족의 뿌리신앙이자 오랜 전통인 상제문화를 되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작업에 매달려 왔다"고 말한다.
 
‘환단고기 역주본’ 발간을 계기로 안 종도사는 '한민족 역사광복의 대장정'에 나섰다. 지난 2012년 10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전주를 거쳐 인천, 제주, 수원과 대한민국 국회, 춘천, 창원, 고양 그리고 LA, 뉴욕, 독일 베를린, 일본 오사카에서 잇따라 개최한 ‘환단고기’ 북콘서트가 그것이다.

지난 4월까지 2년여에 걸쳐 진행 중인 이 행사는 매번 2000~4000여 청중을 불러 모으며 한민족의 역사에 대한 대중의 전례 없던 관심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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