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독자위원회 열려
버스차로 주정차 지적 참신, 안전진단 캠페인전개 필요, 중앙·지역 기사안배 고려

▲ 30일 대전 서구 갈마동 충청투데이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본사 독자위원회에서 임성문 독자위원장과 이원용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는 30일 대전본사 사옥에서 ‘4월 독자위원회’를 열고,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신덕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충청권지원단장은 "버스전용차로의 주정차 문제를 지적한 기사는 다른 신문과 차별화돼 신선하게 봤다.

지역민들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사를 통해 지역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지역 중소기업 중에서도 해외로 진출하는 등 성공 사례가 많다. 이런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사로 소개한다면 다른 기업도 함께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은 "충청투데이가 게재한 교통 문화 등 안전진단 시리즈를 캠페인으로 전개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예로, 중앙지에서 화장실 문화 캠페인을 전개한 것을 본 경험이 있는데 그로 인해 화장실이 깨끗해지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화장실이 늘어나는 것을 느꼈다. 로고 등을 만들어 캠페인으로 전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손종학 충남대 법학대학원장은 “충청투데이가 신년교례회에 국무총리를 참석시킨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며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들어선 것은 대한민국의 핵심 정책들이 충청권에서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 언론으로서 세종시대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섭 대전충남지방 중소기업청장은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든 문제는 경제와 연관이 된다”며 “이런 것들을 지역 언론에서 잘 다룬다면 다른 신문과 충분히 차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명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은 “현재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0㎏가량으로, 이마저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쌀 소비 촉진과 함께 우리 농촌과 농민들을 응원하고 살릴 수 있는 기사을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성문 변호사는 “충청투데이가 상고심 개편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것을 굉장히 의미 있게 봤다. 지역적 이슈를 넘어 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결정난 도안 중앙차로제 폐지에 대해서도 지역민들에게 바람직한 것이 어떤 것인지 찾아 교통문화 캠페인으로 다루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지역 신문들이 29일 실시된 재보선과 같이 전국적인 관심 사항에 대해 소홀한 면이 없지 않다”며 “이에 대한 안배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은 "전국적인 관심 사항과 지역 이야기의 안배 문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는 문제다. 그러나 지역 언론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비롯해 오늘 위원님들이 이야기를 신문 제작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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