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dtc갤러리 내달 14일까지 전시

▲ '너에게 갈 수 없다', 作 박성수. dtc갤러리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어른세대의 추억을 함께 소통해볼 수 있는 자리로, 전시의 제목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전이다.

대전복합터미널 내에 마련된 dtc갤러리(2층 동관-서관 연결통로)에서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비영리 갤러리인 dtc갤러리는 대전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12월에 개관했다. 두 달에 한번씩 새로운 주제의 전시를 열고 있는 dct갤러리의 이번 전시 주제는 ‘어른들의 꿈과 희망, 상상의 세계 그리고 세대 간의 소통’이다. 우리 시대의 청년, 중년, 어른들이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꿈과 희망, 상상의 세계를 작품을 통해 환기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어른세대의 추억을 함께 소통해보자는 것이 이번 전시의 취지다. 또 이번 전시는 자유와 물질적 풍요, 사유의 다양성을 지향하지만 정작 이 시대 메마른 이기심과 빈곤한 상상력의 산물들과 획일화된 가치관 등으로 인해 이를 반성해 볼 ‘사유의 부재’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전시에는 이유미, 박성수 등 독특한 조형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두 명의 작가가 각각 17점, 6점 등 총 23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세계의 무상함에 대한 통찰과 함께 관람객들을 가장 근원적이며 영원함으로 인도해 빛을 잃어가던 그 소중한 세계를 펼쳐보이고자 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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