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전 세계 목련 식재 우수관광농원 선정 남면 팜카밀레
안면도엔 국내 유일 소나무 휴양림 튤립축제 10일만에 15만명 방문

▲ 우수 관광농원에 선정된 태안군 남면 팜카밀레 농원 전경. 태안군 제공
태안군내 주요 관광지마다 아름다운 꽃과 바다 절경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된 ‘천리포수목원’은 1만 5000여종의 식물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힐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천리포수목원에는 전 세계의 목련들이 식재되어 봄꽃이 만발하는 5월이면 목련과 함께 각종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 수목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봄이다.

또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우수 관광농원에 선정된 남면 ‘팜카밀레'에서는 다양한 테마 가든과 함께 200여종의 허브, 300여종의 야생화와 100여종의 관목 등 50여만본의 희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인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태배길, 솔향기길, 해변길 등 거닐면서 꽃과 바다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이 태안반도 전역에 이어지는 등 태안반도는 현재 아름다움의 절정을 맞고 있다.

여기에 내달 10일까지 남면 신온리 일대 네이처월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태안 튤립축제’는 봄꽃 축제로 각광을 받으며 개장 10일 만에 무려 15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을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 튤립축제장에는 연중 빛축제가 함께 열려 저녁시간이면 200만구의 LED조명을 이용한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30개의 해수욕장이 있는 대표적인 해양 휴양도시지만, 바다뿐만 아니라 봄내음 가득한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라며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교통과 안전 대책 등 철저히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