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장학재단 유림공원 사생대회]
학생 등 2000여명 참가
작품 심사… 6월 중 시상

▲ 25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열린 계룡장학재단 주최 제6회 유림공원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계룡장학재단은 25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학생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유림공원 사생대회’를 열었다.

유림공원 사생대회는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인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대전시민을 위해 사재 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후 대전시에 기부채납한 도시숲 개장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유성구청 앞에 위치한 유림공원은 5만 7400㎡ 규모의 도시숲 공원으로 교목류 2000여주, 관목류 7만 5000여주 초화류 25만 5000여본이 식재됐으며 공원내 연못인 반도지(연못)와 정자, 물레방아, 산책길, 잔디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조성돼 있다.

총 상금 1160여만원이 책정된 유림공원 사생대회는 대전지역 초등학교와 미술학원 등의 관심이 높은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사생대회에 참가한 우은서(도마초6) 학생은 "꽃과 나무가 우거진 공원에서 그림을 그리게 돼 매우 즐겁다”며 “지난해 대회에선 상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는 입상해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자녀와 함께 사생대회장에 온 시민 전은용(관저동) 씨는 "아이와 함께 온 유림공원의 자연경관이 매우 좋아 학창시절 소풍을 온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계룡장학재단은 사생대회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가 작품을 엄중히 심사한 후 6월 중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또 수상작은 별도의 작품집으로 발간해 학생들의 그림 실력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계룡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생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날씨도 좋고 화초와 수목도 아름답게 피어 어느때보다 더 좋은 작품들이 기대된다"며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지역사랑에 대한 상징인 유림공원에서 아이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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