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분 면허세 감소분 등 약속

권선택 대전시장은 24일 지역 5개 자치구에게 207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5개 구청장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분 면허세 감소분 보전액 182억원(3년치), 구 현안사업에 대한 25억원 특별지원을 약속했다.

면허세 감소분의 경우 시는 애초 121억 6000만원(2년치)을 지원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1년치 금액을 더 보전키로 했다. 서구가 60억 2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유성구는 46억 5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중구는 28억 8600만원, 동구 24억 800만원, 대덕구 23억 300만원이다. 자치구별 현안 및 구비 미부담 사업들에 대한 특별보조금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권 시장은 구 요청사업 12개에 대해 구별 5억원 씩 지원을 약속했다.

굵직한 지원대상 사업은 △동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5억원) △중구 도로시설물 정비공사(4억 8000만원) △서구 보건소의료장비기능보강(1억 5000만원) △서구 남서공원 종합체육관 빙상장 장비보강(1억 5000만원) △유성구 마을버스 부족사업비 지원(2억원) △유성구 구 시가지 보행환경 개선공사(2억원) △대덕구 계족산로 5번안길 보도정비사업(1억 6000만원) 등이다.

5개 구청장들은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하나로 원자로 안전확보, 노후 산업단지 재생, 유성구 중심의 선거구 증설 등 구 주요현안에 대한 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각 구청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시와 구가 서로 협조하고 소통해 도움을 주고받고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하자”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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