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포토존 설치 … 연인·가족단위 관광객 ‘인산인해’

▲ 단양의 대표 명승지인 도담삼봉의 대형 액자 조형물과 활짝 핀 튤립에 관광객이 이목을 끌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단양의 대표 명승지인 도담삼봉의 대형 액자 조형물과 활짝 핀 튤립을 보기 위해 경향각지에서 단양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도담삼봉 액자 조형물은 자연석 위에 뒤가 뚫린 사각의 액자틀을 올려놓은 형태로, 관광객이 액자를 통해 도담삼봉을 바라볼 수 있어 마치 사진 작품 한 점을 감상하는 듯 하다.

조형물을 설치한 곳은 삼봉 정도전 동상 앞쪽으로 강 가운데 도담삼봉을 가장 근접한 곳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는 액자 조형물 외에도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해 절경을 감상하려는 연인들과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표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은 멀리 소백산 공제선을 배경으로 남한강 중심에 세 개의 봉우리로 우뚝 솟은 산수 경관을 자랑한다.

이러한 동양적인 매력으로 퇴계 이황과 단원 김홍도 등 풍류명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곳이다.

23일 도담삼봉에는 연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액자틀 속에서 저마다 개성적인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등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다.

연인과 도담삼봉을 찾은 이모 씨는 “도담삼봉과 튤립이 어우러진 액자 조형물은 봄철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도담삼봉 정적 풍경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액자 조형물을 설치, 포토존 사업을 구상했다”며 “단양을 찾는 관광객이 곳곳의 아름다운 절경을 추억으로 담아가도록 포토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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