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2시 15분경 서구 둔산동 한 커피 전문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등 2012년 9월부터 최근까지 109회에 걸쳐 총 3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 씨는 기차를 이용해 대전과 대구, 부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심야시간대 영업이 끝난 커피 전문점이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턴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구미역 인근 한 모텔에서 생활한 박 씨는 인터넷 지도 검색을 통해 미리 도주로를 파악하고서 원정 절도 길을 떠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