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295억원 늘려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4조 4650억원으로 설정하고,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내년 목표액은 올해 확보한 4조 3355억원보다 1295억원(3%) 많은 금액으로, 국가 시행 사업 1조 2518억 9000만원, 지방 시행 사업 3조 2131억 1000만원 등이다.

실·국별 주요 사업 및 목표액을 보면, 기획조정실은 21개 사업 4538억 2000만원을 목표로 내놨다. 중점 관리 사업은 △국방대 논산 이전 1633억원 △소방방재 교육연구단지 조성 300억원 등이다.

경제산업실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234억원 등 4개 사업 381억원을 신규 사업으로 △당진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 50억원 등 4개 사업 1422억원을 중점 관리 사업으로 설정하는 등 33개 사업을 통해 265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안전자치행정국은 농어촌 재난·방범 CCTV 및 마을 재난 무선방송시스템 설치 사업 152억원 등 20개 사업 1011억 7000만원, 문화체육관광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 보존·관리·활용 140억원 등 87개 사업 1364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농정국은 예당저수지 치수 능력 증대 사업 200억원 등 135건에 6041억원, 복지보건국은 △충남보훈공원조성 30억원 △닥터헬기 인프라 구축 40억원 등 171건 1조 2481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환경녹지국은 하수도 관리 중점관리지역 개선 44억원 등 54건 3457억원, 건설교통국은 △서해선 복선전철 500억원 △장항선 2단계 개량 1000억원 등 69개 사업 1조 682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국은 유류피해지역 특별해양환경 복원 사업 118억원 등 81건 1597억원을, 내포신도시건설본부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12억원 등 3건 86억원을, 소방본부는 소방학교 이전 신축 사업 20억원 등 10건 220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 중기계획 수립 시부터 적극 대응해 나아가고, 도 중장기 과제를 국정 방향과 부합하도록 논리를 보완하며, 정부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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