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서 다짐
인센티브 제공 조례 개정 추진
수도권규제완화 중단 촉구 등
지역현안 해결 공동 대응키로

▲ 지난 27일 전북 전주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이언구 충북도의장(오른쪽 두번째 줄 첫번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공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수도권규제완화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다짐했다. 

이언구 충북도의회, 김인식 대전시의회, 임상전 세종시의회,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은 지난 27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앞서 가진 별도의 자리에서, 4개 시·도의회가 앞으로 공조해 충청권 관문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및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 등 지역현안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충청권 의장들은 청주공항 신규 국제노선 개설 항공사업자에게 제공되는 보조금 방식의 인센티브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적자보존 방식’에서 ‘일정기한 취항 시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바꾸기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방자치 선진화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치입법권 강화, 중앙·지방 간 협의체 설치, 지방의회·의정활동 기반 강화 등을 위한 토론회를 다음달 17일 개최한 후, 오는 7월경 국회와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거듭 중단을 촉구하는 등 적극 대응키로 했다. 충청권 의장들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규제 기요틴(guillotine·단기규제개혁방식) 논의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야 한다’는 공동건의문 또는 결의문, 성명서 등을 잇달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주요 경제 거점을 연결하면서 충청권 발전을 견인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조기 구축을 위해서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어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서 이언구 사무총장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지원 결의문 등 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오는 9~10월 24일 간 괴산 동진천 일원에서 열리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일본은 일본해녀 ‘아마’의 독자적인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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