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환경 등 분석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
지역가치 향상·발전 기대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결성읍성 및 주변에 대한 테마공원화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결성읍성의 문화재 보존 및 활용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자원 및 지역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결성읍성 및 주변지역에 대한 테마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충남발전연구원에 결성읍성 테마공원화사업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결성읍성은 조선시대 성곽으로 2004년 충남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행정업무를 처리하던 동헌과 치안업무를 처리하던 형방청, 책과 문서를 보관하던 책실 등이 남아있다.

주변에는 고산사 대웅전, 홍성 신금성, 한용운생가지, 무형문화재인 결성농요, 용대기, 결성향교 등 각종 국가지정문화재와 지방지정문화재 등이 산재해 있다.

특히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에 위치한 결성농요 박물관에는 결성지역 인근에서 수집한 농사유물과 선사유물(석기, 토기), 백제토기, 조려·조선시대 자기, 농경생활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결성면 성곡리에 위치한 만해문학체험관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결성읍성 주변지역에 대한 역사문화, 관광환경, 및 국내외 읍성 관광자원화 사례 등을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테마공원화 방향을 설정한 뒤 기본방향 및 사업타당성을 분석한 뒤 세부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결성읍성을 포함한 주변 문화재의 다양한 여건을 분석해 가장 합리적인 자원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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