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촬영장 욕설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이 27일 문제의 순간을 담은 영상〈사진〉이 유출되면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인터넷에서는 이태임과 예원이 지난달 24일 제주도의 해변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영상이 유출됐다.

이들은 MBC TV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촬영하기 위해 현장에 함께 있었다. 잠수 신을 촬영하고 나온 이태임이 해변에 있던 예원에게 말을 걸면서 시작되는 영상에서 이태임과 예원은 짧은 대화를 나누다 반말 시비로 감정이 상해 각자 욕설을 내뱉는다.

이태임은 예원에게, 예원은 현장을 떠나는 이태임의 뒤에 대고 혼잣말처럼 욕설을 했다. 이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제3자가 몰래 옆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은 1분24초간 이어진다. 앞서 이태임과 예원은 욕설 파문이 불거지자 나란히 소속사를 통해 공개 사과를 했다.

이태임은 지난 5일 "예원 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예원은 다음날 "여러 가지 개인적인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이 평소 친분이 없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선배님이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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