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시장 獨 프라이브르크 시찰
녹색도시·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 23일(현지시간)권선택 대전시장이 독일 프라이브르크 트램 운영 관계자로부터 트램 건설·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시 제공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을 위한 유럽 출장길에 올라 첫 일정으로 독일 프라이브르크를 방문했다.

이날 권 시장은 프라이브르크 시청을 방문해 컨터 브르커 의전국장의 영접을 받은 뒤 시 교통정책에 대한 설명과 교통공사(VAG)에서 운영하는 트램 시설을 시찰했다.

또 3호선과 5호선 2개 노선을 직접 탑승해 체험하면서 트램 건설 정책 결정 과정과 이후 변화된 도시모습,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에 관심을 갖는 등 운영 전반에 대해 꼼꼼히 살폈다.

프라이브르크는 트램과 버스, 자전거, 보행시스템이 잘 연결된 친환경 녹색도시로, 교통수단간 편리한 환승으로 통행효율을 높였다. 특히 트램과 자전거를 접목해 개인교통수단을 소유하지 않고도 도시 이동이 가능함을 보여준 성숙된 교통문화가 정착돼 있다.

하루 평균 21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프라이브르크 트램은 모두 4개 노선(32.3㎞)이 운행되고 있으며, 주요 명소 및 상권과 연결돼 경제 활성화 기여는 물론 관광명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권 시장은 “프라이브르크시를 시찰하면서 트램과 환경, 상권 활성화 등 대중교통체계를 균형발전 시킨 것에 대해 많은 지식과 경험사례를 살피고 공유했다”며 “이런 사례를 대전에 접목시켜 트램 정책에 대한 개선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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