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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 “제2의 고향 천안발전 위한 체계적 정책 그리겠다”

김수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 <충남 청양 출신>
임명 후 조직문화 변화에 많은 노력, 인사적패 해소, 개혁.. 활력 불어넣어
1992년 천안 이사.. 이곳에 뼈묻을 것, 천안 100년 책임지는 정책 만들어야
세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계획중, 천안갑 지역 동남지구 출마 준비나서

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2015년 03월 13일 금요일 제10면     승인시간 : 2015년 03월 12일 20시 21분
▲ 김수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는 정치전문가란 각 분야를 조망하고 조율하며 국가전체 발전을 모색하면서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관리공단 제공

김수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는 충남 청양이 고향이지만 충남의 수부도신인 천안에서 정치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1992년 이사를 왔다.

그동안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중앙당 부대변인, 박근혜대통령중앙선대위 시민사회본부 총괄단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세계반려동물테마파크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기획이사는 내년 천안에서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골목정치를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그에게 천안의 미래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지난해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주요 업무는.

"지난해 7월 기획이사에 임명된 후 공단의 정체된 업무와 조직문화를 바꾸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주택관리공단은 1999년 설립돼 2200여명의 임직원이 서민 임대주택을 관리하면서 주거복지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이다. 기획이사로 근무하면서 공단이 나갈 방향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 물적 인적 지원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선진국은 주거복지청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오늘날에는 건축보다 주택관리 분야인 주거복지에 더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도 주택관리청으로 가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국회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의 어려움을 많이 해결하려 노력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주택 연한이 27년인데 반해 영국은 100년이 넘는다. 그래서 건축비용보다 관리비용이 훨씬 경제적이어서 주택관리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건축보다 관리분야가 더 커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LH에서 건축을 물론 주택관리공단에서 맡고 있는 주택관리분야까지 흡수해 운영하려 해 두 기관 사이에 알력이 있다. 그동안 정치권에 LH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정치권에 몸담았던 인연 때문에 지난해부터는 공단 입장도 전달됐다. 지난 16년간 쌓아온 주택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LH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많이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부터 주택관리공단 구조조정과 수익성을 높이는 등 변화와 개혁을 하고 있다는데.

"공기업들이 자기 혁신이 어렵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인사적패다. 조직의 건강성을 높이기 위해 수년간 묵은 인사 적패를 해소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인사개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급인 실장급 간부 70%정도를 과감한 인사 순환시스템을 도입해 지사와 본사 인사교류를 통해 체질을 개선을 하고 있다. 또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조직원간 소통을 강화하고 예산절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구임대주택 관리의 경우 생산성이 거의 없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은 필수적이다. 주택관리공단이 LH에서 분사 형태로 설립돼 LH 소속이었던 700여명의 직원이 고임금을 받고 있어 사업구조상 경쟁력이 없다. 그래서 1,2급은 임금 10% 삭감하고 시장경쟁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중소기업 수준의 사업성과 생산성에 맞는 임금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와 협상중에 있고, 공단의 최대 현안사안이다. 공단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직원 대부분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기득권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아 지속적으로 설득 중에 있다."


-정치권에 입문한 후 국회보좌관부터 이완구 충남지사 정무특보, 새누리당 대표특보 등 많은 실무경험을 쌓았다. 정치전문가 시대를 강조하고 있는데.

"각 분야 전문가 정치인들은 전공분야를 대변하지만, 정치전문가는 각 분야를 조망하고 조율하며 국가전체 발전을 모색하면서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정치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이 국회와 정당밖에 없다, 두 기관에서 정식 코스를 밟으며 정치를 배웠다. 국회 보좌관을 하면서 입법과 국가예산, 각 이익집단의 조율, 국가관학립을 배웠고 충남도정책보좌관을 맡으며 도 행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각 기관들의 특성과 조직, 지방정치의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또 중앙당부대변인 시절에는 국가정책의 효과적 홍보와 국민의 민심 흐름을 파악하고 민심의 무서움도 알게 됐다. 새누리당대표특보를 맡으면서는 정치와 국가의 작동원리와 통찰력을 배웠다."


-고향은 청양이지만 천안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데.

"청양에서 태어났지만 정치를 하기 위해 1992년 겨울 천안으로 이사를 왔다. 10년안에 천안이 100만도시가 될 것이라 예상해 이곳에서 정치의 꿈을 펼쳐야겠다고 결심했다.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는 조부모님과 부모님, 그리고 큰 형님과 둘째 형님이 계신 선영이 있다. 저 또한 이곳에 뼈를 묻을 것이고 아이들이 나고 자라는 곳이며 앞으로 계속 살아갈 곳이다."


-천안시정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천안시는 기본적으로 수도권 규제정책 때문에 발전했는데 체계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경향이 있다. 천안의 정치인이나 단체장들이 큰 그림을 그리지 못했고 고민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삼성전자가 도고지역에 집중투자를 하면 탕정지구에 입주한 삼성전자가 위축되거나 슬럼화가 될 수 있다. 구미가 LG전자가 떠나면서 슬럼화되고 있는데 이런 고민들이 없는 것 같다. 삼성전자를 대체할 만한 신규 사업을 구상하지 않으면 천안을 먹여 살리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대체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도로 넓히는 골목정치는 이제 그만 해야 한다."


-천안이 경쟁력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청사진이나 밑그림을 갖고 있는지.

"천안의 100년을 책임지는 연간 10조 규모의 경제정책을 만들겠다. 하이테크산업의 생명력은 짧지만 감성산업은 반영구적이다. 천안에는 140만평 규모의 국립축산과학원이 있는데 이곳에 반려동물의 세계허브도시, 천안의 디즈니랜드로 만들겠다. 우리나라에는 반려동물 애호가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수도권으로부터 40분 거리에 있는 이곳에 세계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요즘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돌보기 때문에 동물과 함께하는 천국을 만들어 세계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사료사업과 캐릭터산업 등 파생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또 유전자연구에 집중 투자해 반려동물의 종주국으로 만들고 싶다. 이곳은 농림부 부지여서 다른 용도로 사용이 어렵고, 선진국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큰 성장을 하고 있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사람 혼자 관광하는 것보다 동물을 같이 하면 수익률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또 선진국처럼 테마파크 내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만들면 애완견 한 마리 장례에 100만원정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유기견 센터를 만들어 판매 및 분양하고 도퇴시킬 경우 장례식장에서 안락사는 문화의 전환이 필요하다. DNA 연구소를 만들어 반려동물의 종조국으로 만들 수 있는데 사업비는 1조 5천억정도 소요되지만 수익성은 10조정도 예상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현재 이 사업은 정부와 여당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고 사업추진방식은 제4섹터방식으로 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이것이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다."


-천안 발전을 위해 내년 총선에 천안에 출마할 계획인지.

"천안은 인구가 60만명을 넘어 분구가 될 것 같다. 남서쪽 지역인 신방동, 쌍용동, 불당동 지역을 중심으로 분구가 될 것 같아 천안갑 지역인 동남지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총선에 출마하면 기존 정치관행을 깨기 위해 큰 안목에서 천안의 골목정치를 청산하겠다. 인재의 산실인 교육도시 천안에서 충청인들의 희망인 충청대망론을 이루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통일문제 등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를 결정하는데 통일과 다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고 밝힌 것처럼 한반도 통일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다문화는 세계화라는 측면과 인구정책에서도 필요하다. 다문화 정책의 관리실패는 사회비용의 증가와 사회불안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분야에 관심을 두고 일하고 싶다."

서울=박명규기자 mkpark0413@cctoday.co.kr





■ 김수진 기획이사는?



김수진 기획이사는 1965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났다. 화산초등학교와 장평중, 부여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에서 공부를 했다. 이후 황우여 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후 이완구 충남지사 정책특별보좌관, 강창희 최고위원 특보, 한국지역경영연구소 이사장, 중앙당 부대변인 및 충남도당 대변인 등 다양한 정치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때는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캠프에서 지원업무를 맡은 후 지난해 7월 주택관리공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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