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박사팀 2006년부터 연구, 1만6000명 사상체질 수집·분석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상체질을 분석할 수 있는 자료집이 발간돼 사상의학의 과학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이시우 박사팀은 국내외 1만 6000여명의 사상체질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한 자료집인 ‘한의임상정보 편람’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편람은 사상체질 임상정보와 계측 정보, 생물학적 정보를 담고 있다. 우선 사상체질 임상정보는 인구학적 정보, 성격·건강 설문, 소증(사상 체질별 증후)·병증·질병에 대한 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또 계측 정보는 체중, 이마·목·가슴·허리 등 신체 8부위 둘레, 겨드랑이·가슴·허리 등 신체 5부위 너비 정보와 함께 대상자의 정면·좌측면 안면 영상 촬영 자료, 음성 녹음 자료가 포함됐으며, 생물학적 정보는 일반 혈액 검사 정보와 유전체 정보 등을 담았다.

이번 편람 발간은 사상체질 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임상정보의 축적과 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이시우 박사팀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다기관 임상연구 국제네트워크와 지역사회 코호트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수집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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