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전북도청 방문, 송하진 도지사와 상생논의

▲ 권선택 대전시장이 3일 호남선 KTX사태 해결을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해 상생발전에 대한 논의를 가진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협력을 약속하는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전시 제공
권선택 대전시장이 단절된 대전과 호남지역의 KTX 노선 해결을 위해 3일 전북도청을 방문, 상생발전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권 시장의 호남권 방문은 지난 달 광주(17일), 전남(27일)에 이어 3번째 행보다.

특히 권 시장은 송하진 전북지사와 만난 호남선 KTX 운행계획을 지혜롭게 풀어 두 지역의 교류를 활성화 시키는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 함께 노력키로 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

양 단체장은 합의문을 통해 “정부의 KTX 운행계획에서 호남의 연계가 단절된 것은 반드시 보완시킬 필요가 있다”며 인식을 같이하고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호남고속철 신설 및 서대전 노선의 운행 총량을 증편해 두 지역을 연결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밖에 서대전-익산 구간의 선로 직선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현안인 교통문제 이외에도 그동안 유지해 온 충청-호남과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전 분야에 걸친 상생발전 도모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권 시장은 서대전-익산 간 직선화 사업을 위해 대전과 호남권 3개 시·도가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하고, 충청권 4개시·도와 함께하는 연석회의를 제안해 송 지사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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