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명소 소개

우리 나라처럼 일본도 전체 국토의 약 70%가 산이고 대부분의 열도가 화산대에 속해 있는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온천 자원이 풍부하다.

대규모의 온천 관광지로부터 산지의 조그만 여관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2000여개가 넘는 온천지가 있다. 이 중 대표적 온천지를 소개한다.

▲벳푸, 유후인 온천

오히타현에는 벳푸와 유후인 온천이 있다. 벳푸는 벳푸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빼어난 경치와 함께 끊임없이 분출하는 열탕은 세계적인 온천으로 손색이 없다. 8개의 각기 다른 독특하고 특색 있는 온천으로 유명하며 이곳에는 75개의 공공 욕장 이용이 가능하다.

유후인 온천은 오이타현 유후산 기슭에 있어 전원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마차를 타 보거나 작은 토산품 가게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운젠, 이브시키 온천

운젠 온천은 나가사키현 오하마쵸 지역의 아마쿠사 국립공원 고원에 있으며 거품이 일어나는 열탕이 30개 이상이나 돼 일명 지옥으로도 불린다.

이브시키 온천은 가고시마현 이브스키시에 위치한 온천으로 천연 모래찜질 온천으로 유명하다. 긴코만의 아름다운 경치와 아열대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12개의 공공 욕장이 있다.

▲아리마·시라하마 온천

아리마 온천은 효고현 고베시에 위치한 온천으로 13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오사카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지대이다. 온천 목욕장 사이로 좁은 골목길을 유유히 산책할 수 있다.

시리하마 온천은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에 위치한 온천으로 아리마 온천, 도고 온천과 함께 가장 오래된 온천 중의 하나이다. 해안과 떨어진 엔게츠지마는 중심에 구멍이 나 있는 독특한 섬이다.

▲기타 지역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에 있는 도고 온천은 유구한 역사적 배경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온천이며, 쿠사츠 온천은 군마현 쿠사츠에 위치한 온천으로 백근산 허리의 유명한 스키 리조트와 네츠노유에서는 기모노를 입은 여자들의 쇼를 볼 수 있다. 또한 홋카이도에는 노보리베츠, 도야, 조쟌케이 온천 등이 있고 미야자키현에도 유명한 온천지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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