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정규리그 우승팀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뒤늦게 첫 승을 올렸다. 

하나외환은 26일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5-59로 꺾었다. 

하나외환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을 처음으로 물리쳤다. 앞선 6차례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모두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하나외환은 10승22패로 5위를 지켰다. 

직전 경기인 23일 구리 KDB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한 우리은행(26승6패)의 연승 행진은 3경기에서 멈췄다. 

엘리사 토마스가 23점을 넣어 하나외환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렸다. 

3쿼터 초반 38-37로 근소하게 앞선 하나외환은 이후 5분 동안 우리은행을 2득점으로 묶고 12점을 몰아쳐 훌쩍 달아났다. 

토마스가 자유투를 포함해 4점을 넣고 크리스틴 조도 2점슛 2개에 성공해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49-57로 쫓아갔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토마스가 2점슛을 연달아 넣고 강이슬의 가로채기를 토마스가 속공으로 연결해 63-49로 다시 달아나 우리은행의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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