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들 내년도 국비확보 사활 걸었다>

보령시가 연초부터 지역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나섰다.

시는 열악한 지방재정 형평상 정부예산 확보 없이는 보령 100년을 위한 '보령 대도약'을 추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이를 위해 시는 국가시행 12건 3643억원, 자체 시행사업 47건 715억원 등 총 59건 4358억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에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 2172억원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국가 시행사업은 △보령~서천 국도21호 도로건설 300억원 △보령~태안 국도77호 도로건설 600억원 △보령~청양 국도 36호 도로건설 300억원 △보령~부여 국도40호 도로건설 200억원 △오천항 재정비 100억원 △홍보지구 대단위 농업개발 210억원 등 3643억원이다. 

자체 시행사업은 △ 보령머드 글로벌 축제 육성 30억원 △대천 시가지 공영 주차장 조성 14억원 △ 보령 충청수영성 정비·복원 56억원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4억원 등 715억원이다. 

특히 시는 열악한 도로망 확충을 위해 올해 5억원이 세워졌던 보령~부여 국도 40호선의 도로건설의 조기 완공을 위해 200억원 확보하는 등 도로망 구축 SOC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올해 설계비가 반영됐던 오천항 정비사업에 100억 원을 확보해 2017년까지 정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부시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 향우공무원과도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정부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보령시의 정부예산 확보액은 △ 2012년 962억원 △2013년 1428억원 △ 2014년 1988억원에 이어 올해 역대 가장 많은 3291억원을 확보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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