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위촉식

▲ 26일 충청투데이 본사 사옥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첫 독자위원회에서 임성문 제8기 독자위원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과 독자위원들이 신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충청투데이 올해 첫 독자위원회가 26일 대전 본사 사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독자위원들은 “지역 언론이 공정한 보도와 건전한 여론 형성으로 지역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올해 독자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열린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된 임성문 변호사는 “최근 지역에서 엑스포 재창조사업과 KTX 서대전역 경유 등이 이슈화되면서 많은 기사들이 쏟아졌지만 깊이 있게 분석한 기사는 많지 않았다”며 “어떤 일이 있고 난 후 전문가의 조언 등을 통해 깊이 있게 분석한 후속기사의 발굴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언론의 기능은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 있다”며 “최근 충청권은 세종시를 비롯해 당진, 천안 등을 중심으로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

그러나 ‘충청권이 소외받는다’는 것만을 부각하면 지역민들도 잘못된 인식을 갖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덕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충청권지원단장은 “지역 언론도 지역에 국한하지 말고 크게 볼 수 있는 국제화가 필요하다”며 “지역 안에도 수출 상품이나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우수 인력 등이 많다. 

해외에 지역 거점센터를 설립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고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은 “언론도 시대에 따라 매력있는 아이템으로 바꿔야 한다”며 “과거에는 정치에 관심이 높았다면 최근에는 건강이나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건강과 실버산업 등에 지면을 배려한다며 독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한국CM협회 충청지회장은 “언론은 공정성이 생명인데 간혹 일부 언론에서 어느 한 쪽 이야기만을 듣고 기사를 작성해 일방적인 보도가 되는 경우를 볼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미처 생각치 못한 피해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공정한 보도를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은 “한국ABC협회 자료에 따르면 충청투데이는 전국 지역 신문 중 11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클릭으로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오늘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청투데이 제8기 독자위원은 김주명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 김인수 한국CM협회 충청지회장, 류인덕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장, 손종학 충남대 법학대학원장, 신덕수 KOTRA 충청권지원단장, 이동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 이인섭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임성문 변호사 등 9명이 위촉됐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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