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는 하루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4일 늦을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전지역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시기는 각각 내달 25일과 28일로 평년보다 1일이 빠르지만, 지난해보다는 4일이 늦다.

이는 개화에 영향을 미치는 2월(1~23일) 전국 평균기온이 최저 영하 1.4℃, 최고 5.2℃ 분포로, 평년대비 각가 0.1℃와 2.7℃ 높게 나타났고, 강수량과 일조량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도 평년보다 1~3일 빠르고 지난해보다 3일가량 늦어진다.

개나리는 내달 15일 서귀포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해 남부지방은 내달 16~25일, 중부지방은 내달 25~4월 2일, 경기 북부·강원 북부는 오는 4월 2일 이후 개화가 예상된다.

진달래는 내달 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내달 19∼29일, 중부지방은 내달 28일∼4월 4일, 경기 북부·강원 북부는 오는 4월 4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한편 봄꽃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후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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